유흥주점서 마약 파티한 베트남인 72명 검거…5명 구속
김동영 기자 | 2022.09.26 15:50
외국인 전용 클럽과 노래방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베트남인 72명과 장소를 제공한 유흥업소 업주 한국인 2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주요 마약 판매책 A 씨 등 5명은 구속됐다.
A 씨 등 5명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으로 엑스터시나 케타민 등 마약류를 구입한 뒤 SNS를 이용해 일명 '마약 파티' 참가자를 모았다.
이후 이들은 부산 사상구와 경남 창원시에 있는 베트남 전용 클럽과 노래방에서 술과 함께 마약을 제공하거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외국인들은 주로 노동자나 유학생 신분으로 절반이 넘는 37명이 불법 체류자였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적발된 외국인 모두를 추방하고 영구 입국 규제 조치했다.
경찰은 이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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