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정진석 연설에 "모두 야당 탓…그 대통령에 그 정당"

최수용 기자 | 2022.09.29 14:2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과연 국민의힘이 성난 국민의 마음을 듣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히려 국민들의 고달픈 5년을 선언하는 연설 같다"며 "모든 게 다 정부 그리고 야당, 언론 탓으로 돌리는, 그래서 무한 책임 진 집권 여당 대표의 연설로 보기엔 어렵다"고 했다.

또 "그 대통령에 그 정당이라고 온 국민이 느끼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 비대위원장의 연설 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지난번 여당 의원들 연찬회에서 '더 이상 전 정권의 핑계는 국민들께 통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며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전국민 대상 연설의 장에서 거의 민주당과 전 정부를 탓하는 데 많은 내용을 할애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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