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부도 위험지표 'CDS 프리미엄' 급등…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여파

최수용 기자 | 2022.09.29 14:49

우리나라의 국가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년 전 수준으로 급등했다.

28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은 50.85bp(1bp=0.01%포인트)로, 코로나19 확산 초기 고점(56bp) 수준에 임박했다.

이달 초 30bp대 초반을 유지하던 CDS 프리미엄은 지난 16일 이후 일주일 사이 20bp(66%) 가량 급등했다.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신인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높을 수록 국가부도 우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미국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정책과 유럽·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져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우리 정부는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우리나라가 대외순자산 보유국이 됐고, 단기외채 비중도 크지 않아 위기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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