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이주호 지명에 "협치 뜻 없어…10년 전으로 돌아간 인선"
최수용 기자 | 2022.09.29 16:07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이 난국을 풀기 위해서는 하나는 진솔한 해명과 국민에게 사과가, 두 번째는 야당을 비롯한 국회와 진정한 협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자는 대통령이 이미 포기한 것 같다. 기회를 드렸는데도 전면 거부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후자의 문제는 이번에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대통령의 의식이 국회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XX로 인식할 만큼, 그런 인식을 갖고 있어 협치의 뜻이 없다고 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서 "이번에 교육부 장관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의 임명 또한 연장선상에 있다"며 "이주호 후보자는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했던 분이 아닌가. 2012년 전후였을 것이다. 당시 교육부 장관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시간이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 인선이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에 관해선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람이지 않는가"라며 "그동안 국회를, 노동을 어떻게 평가하고 폄훼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분 아닌가. 노동계에 불신, 국회에 불신을 갖고 있는 분이 과연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노동개혁이란 시대적 과제를 수용할 수 있는 분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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