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2발 발사…초대형 방사포 추정

강상구 기자 | 2022.09.30 06:49

북한이 어제(29일)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8시 48분께부터 8시 57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고도 약 50㎞로 약 35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제원으로 미뤄 과거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방사포는 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이며 초대형 방사포는 유도 기능이 있어서 한미 당국이 SRBM으로 분류한다.

이번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돼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지난 26일 시작해 어제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에서 진행한 연합 해상훈련과 오늘(30일) 실시하는 한미일 대잠수함전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북한은 악랄한 독재정권"이라고 한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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