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여행객 늘어 비행기도 증편

윤재민 기자 | 2022.10.11 21:22

[앵커]
오늘부턴 일본 여행이 한결 편해졌죠. 2년 7개월 만에 일본이 무비자 입국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만석을 기록했습니다. 엔화 가치까지 떨어져 일본행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김포-하네다 항공편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거리가 외국인들로 붑빕니다. 하네다 공항도 밀려오는 여행객으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일본은 오늘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68개 나라와 지역들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코로나로 입국 제한을 시작한 지 2년 7개월 만입니다.

히로카즈 마츠노 / 일본 관방장관
"오늘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 제한을 완화(합니다.)"

하루 입국 인원 5만명 제한이 사라졌지만, 일본에 입국할 때 백신 증명서나 72시간 이내의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에도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늘었습니다.

전수빈 / 경기도 안양시
"오늘부터 무비자가 풀린다고 해서 정하게 됐어요. 쇼핑하고 온천이나 유명한 신사나 정원 둘러보려고 하고 있어요."

박지윤 / 인천시 계양구
"성인 되고 친구랑 가는 해외 여행 처음이에요. 지금 너무 설레고 빨리 가고싶어요."

오늘 하루 인천과 김포 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에 5000명 넘게 탑승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 여행 업체는 10월중 일본 여행 출발자가 지난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여행객이 늘자, 국토부는 오는 30일부터 김포 하네다 항공편을 주 28회에서 56회로 2배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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