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밭서 펼쳐진 드론 축구대회…나들이객 '북적'

박건우 기자 | 2022.10.16 19:23

[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자연도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가을의 순간을 만끽하려, 많은 분들이 야외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부쩍 추워진다고 합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이 굉음을 내며 골대를 향해 빠른 속도로 곡예 비행을 합니다. 골을 넣기 위해 골문 앞에서 끊임없이 충돌하고, 잇달아 득점에 성공합니다.

김준영 / 전북 완주군
"흥미진진하잖아요. 한골 한골 금방금방 들어가고…."

문하은 / 광주시 남구
"꼭 벌들이 날아다니는 소리 같아요. 막 부딪치고 그러니까 좀 짜릿하기도 하고요."

선수들은 조종기로 골맛을 느끼며 강한 승부욕을 불태웁니다. 

이성민 / 전남 해남군
"진짜 소리를 치고 싶을 정도로 아주 흥분돼요. 골을 넣으면 굉장히 스릴이 있고 기분이 좋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드론축구 40개 팀은 가을 꽃밭이 펼쳐진 드론공원에서 기량을 뽐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댑싸리와 핑크뮬리가 만발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깁니다.

이윤경 / 경남 김해시
"사실 거의 다 처음 보는 꽃이어서 사실 좀 좋은 것 같아요. 색깔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내일은 새벽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5도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환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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