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4일째인데 아직도 복구중, 피해 속출

최윤정 기자 | 2022.10.18 07:56

소상공인들 "무료라고 보상 제외?" 집단소송 움직임도
[앵커]
경기 성남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복구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개인 사업자 등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손해배상소송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포털입니다. 메일 서비스를 누르면 여전히 접속이 안돼 이메일 송수신이 불가능합니다.

카카오의 13개 주요 서비스 중에, 다음과 카카오 이메일, 카카오톡채널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도 복구중입니다.

하현정 / 미술 R&D업체
"외부 파트너 회사랑 메일도 수신이 확인되지 않아가지고 재발송 요청을 하고 상당한 업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무료 서비스인 톡채널로 주문을 받는 소상공인들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차소영 / 케이크 업체 사장
"주말에는 하루에 20개 정도 예약이 들어오는 편인데요 아예 상담 자체를 진행 못해서 매출이 발생 못하는 피해가"

카카오 측은 유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 기간 연장 등 보상안을 내놨지만, 무료서비스에 대한 보상 계획은 아직입니다,

김요한 / 카카오 파트장
"피해 신고 접수를 이번 주중 시작할 예정이며 보상 대상 및 보상 범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피해 접수센터를 만들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개인 피해자들은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준호 / 변호사
"무료 서비스 이용자라고 하더라도 그 손해만 입증 가능하다면 위자료 청구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민 대다수인 47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의 최장기간 장애로, 소상공인들이 곳곳에서 입은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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