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러에 드론·인력 지원 규탄…관계 복원 생각 없어"
박상준 기자 | 2022.10.21 11:17
이란이 러시아에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운용을 지원할 군 인력까지 파견했다고 미 정부가 규탄하며 이란과 관계 복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화상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의 이라제 무인기 사용과 관련해 "이란군 인력이 크림반도에서 러시아의 무인기 전개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인력은 "소수"로 장비 숙달을 돕기 위한 교과과 기술지원 인력이며 "무인기 조정은 러시아군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지금까지 10여기의 무인기를 받았고 앞으로도 추가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가 군수품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보면 지대지 미사일 같은 첨단 재래식 무기를 확보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란에 대해선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전장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무기 거래 등과 관련한 제재를 강력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란과 핵합의(JCPOA) 복원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란과의 간극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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