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년단,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모금 시작

유혜림 기자 | 2022.10.27 14:59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하 우주소년단)이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프로젝트 "꿈을 잃은 우크라이나 우주소년단"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주소년단은 1989년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제 청소년단체로 우크라이나 우주소년단(SUZIRYA)과 함께 우정의 한마당, 아텍캠프 등 수년간 친선교류 활동을 함께해 왔다.

지난 15일 유엔난민기구가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모금 활동 소식을 알리자, 현장에 있던 500여 명의 학생들은 "우주를 향한 꿈을 키우는 모든 나라 우주년단은 친구"라고 외쳤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서상기 총재는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협정국이자 오랜 우방"이라며 "이번 모금을 통해 전쟁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우주소년단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 향후 우크라이나 국가재건 인재로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10월 7일 기준 760만 명을 넘어섰다. 장기화되고 있는 위기로 인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한 지원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유엔난민기구로 모금된 후원금은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난민기구 본부로 전액 송금되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전 세계 난민 보호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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