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도 '김의겸 헛발질' 비판…한동훈 "가짜뉴스 유포"

최민식 기자 | 2022.10.27 21:42

최재성 "실책 거둬들여야"
[앵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법무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뒤 여전히 이렇다 할 근거를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 내에서도 '헛발질'이라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섣부른 의혹 제기로 역공의 빌미를 줬다는 겁니다. 한동훈 장관은 민주당도 가짜뉴스 재생산에 가담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장관 술자리 의혹의 장소가 어디인지 공개하지 못한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김의겸 / 민주당 의원
"(의혹제기한 당사자로서 입장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한 장관은 계속 명예훼손 혐의라고 말하는데) …."

그러자 야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조응천 / 민주당 의원 (김종배의 시선집중)
"일방적으로 저쪽에서 반박하게 하고 여기서는 더 공격할 거리가 사실은 없는, 그러니까 작전의 미스"

최재성 / 前 민주당 의원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지난 26일)
"문제제기가 근거 없이 된다는 건 그것은 좀 지양돼야 될 일이다"

정의당에서도 지라시 수준의 질의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류호정 / 정의당 의원
"지라시 수준의 제보를 여과 없이 질의하는 국회의원과 '너는 무엇을 걸래?'를 시전하는 국무위원의 모습"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한 장관은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고 당일 행적을 공개하라"고 김 의원을 거들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김 의원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뤄진 녹취를 국감장에서 공개해 '데이트폭력 공범'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김행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한 여성의 인격을 무참하게 살해한 남자친구와 더탐사, 김의겸 의원은 반드시 수사 받아야"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도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전날 최고위원회의서 녹취파일을 튼 점을 지적하며 당 최고위가 가짜 뉴스 전파에 가담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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