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주최자 유무 탓으로 원인 돌리는 尹대통령, 매우 부적절"
정민진 기자 | 2022.11.01 13:43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행사 주최자 없으면 현 재난안전법 대원칙 따라 서울시, 용산구청,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등 정부 당국이 나섰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번 사고처럼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 사고 예방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연일 무책임한 면피용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미 여당 안에서도 파면 목소리가 나올 정도"라며 "사고 발생 18시간 만에 입장을 낸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주최자가 없으니 축제가 아닌 현상'이라는 회피성 발언도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무한 책임져야 하는 중앙정부의 주무장관과 지방정부의 구청장으로서 대형 참사를 미리 막지 못했다면 자중하면서 수습이라도 모든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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