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국정조사 요구에 "수사 고려해 수용여부 판단"
김하림 기자 | 2022.11.03 16:31
주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5일까지가 (국가)애도기간이고 사태 수습이 우선인 점,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월요일에 행정안전부 대상 긴급 현안질의가 예정된 점을 고려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 다음에 수용 여부라든지 범위와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156명이나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에 대해 민주당으로서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범위나 시기, 그리고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 긴급 현안질의 등 때문에 저희들이 수용 여부나 시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상민 장관 책임론에 대해선 "우선은 사태 수습과 애도가 먼저이고 그다음에 문책 범위를 정하는 것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정할 거라 생각된다"고 했다.
용산경찰서장 대기발령 등이 꼬리 자르기란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선 "꼬리자르기는 맞지 않고, 책임의 경중을 따지면 저는 용산서장이 제일 책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수사가 되고나면 그 결과에 따라 책임이 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정권 동안 경찰이 너무 정권과 밀착해서 본연의 업무에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지적도 아울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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