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홍근 "尹, MBC 전용기 탑승 불허…뒤끝 작렬 소인배"

이광희 기자 | 2022.11.10 10:59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대통령실이 순방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뒤끝 작렬 소인배 같은 보복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제 외교무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비속어를 내뱉어 평지풍파를 일으켰으면서 반성은커녕 순방 전용기에 언론사 탑승을 치졸하게 불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여당이라도 중심 잡아야 하지만 국민의힘은 집권당이길 포기했다"며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 국민의 쓴소리를 전할 용기는 없고 눈치만 보는 여당은 맥아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철학과 비전은 없고 참사 정권이란 오명만 각인시켰다"며 " 주먹구구식 국정 운영이 결국 인사·외교·안보·경제·안전 5대 참사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오만과 독선의 국정 기조를 전환하는 것만이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즉각 대통령실과 내각을 전면 개편해 국정 쇄신에 나설 것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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