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코로나 수능'…확진 수험생 별도 시험장 마련

신경희 기자 | 2022.11.16 21:28

[앵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코로나에 확진된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확진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이 마련됐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 1300여개 학교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시험 잘 보세요."

김수언 / 수험생
"막상 여기 와서 수험표를 받으니까 좀 떨리는 마음이 생기고요."

올해는 총 50만8030명이 전국 1300여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봅니다.

코로나 유행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들도 병원 대신 학교나 교육청 등 전국 110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봅니다.

내일 아침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면 고사장 내에 따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됩니다.

올해는 7차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섰고 수험생 중 확진자도 지난해보다 24배 많은 2400명에 달합니다.

교육부 관계자
"작년에는 확진자가 96명이 시험 봤다, 그런데 올해는 지금 그 사이즈(확진자수)가 2400명 정도…"

교육부는 수능 하루 전인 오늘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교육청에 신고하면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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