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에 '중고생'까지…도심 집회에 논술 수험생 '발동동'

안윤경 기자 | 2022.11.19 19:15

[앵커]
오늘도 서울 도심에서 보수와 진보 단체의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소음과 교통 불편도 역시나 이어졌죠. 일부 시위대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경 기자, 지금도 시위가 진행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화문 일대에선 오후부터 보수·진보 성향의 각종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지금은 보수단체의 집회가 한창이어서 큰 소리로 말하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후 4시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진보단체의 집회도 열렸습니다.

안민석, 황운하, 김용민 등 일부 야당 의원들과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도 참석했는데요,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10만 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 반부터는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하면서 일대 교통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대학들의 논술 시험이 있었는데 집회로 곳곳이 통제된 게 걱정 되더라고요, 혼잡은 없었습니까?

[기자]
수능이 끝난 뒤 첫 주말인 만큼, 서울 시내 많은 대학들이 논술시험을 진행했는데요, 오전부터 세종대로 등이 통제되면서 수험생들은 입실 시간에 늦을까 전전긍긍했습니다.

한승연 / 논술고사 응시생
"밀릴까봐 걱정돼서. 시험장 못 들어갈까 봐 걱정했는데…"

급기야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었는데요, 내일 오전에도 자전거 행진과 마라톤 등으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로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됩니다.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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