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제주도 교류 협약…제주 고향사람 기부제 동참

박건우 기자 | 2022.11.28 08:45

[앵커]
제주도와 봉은사가 역사와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사찰 관광과 제주 대표 특산물을 서로 홍보하고 제주도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액의 일부를 특산품으로 돌려줄 계획입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귤과 제주 감귤로 만든 우리 술 등 각종 가공품들이 전시돼있습니다.

부스 한편에는 질 좋은 제주 감귤을 값싸게 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쏠립니다.

이인구 / 서울 성동구
“좋지요, 손자 주려고 샀으니까. 싸게 사서 좋은 것 같아요 정말로.”

제주도와 봉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교류 협약을 맺어 제주 지역 특산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봉은사가 사찰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입니다.

원명 / 조계종 봉은사 주지 스님
“역사 문화 교류도 하고 여러 농산물도 교류하고 매년 이런 기회를 갖는 것이 좋지 않겠나.”

제주도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을 주고, 기부액의 30%를 지역 특산품으로 답례하는 '제주 고향사랑 기부제'도 내년 1월부터 시작합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고향사랑 기부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이 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에 기부하시는 전국에 있는 국민들께 어떻게 보답할지는 준비하고…”

기부액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 제주 지역발전에 쓰일 방침입니다.

봉은사는 신도들과 관광객들에게 '제주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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