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도 방역완화 시사"…중국 '위드코로나'로 전환

강상구 기자 | 2022.12.03 12:0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빈과의 회담 때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를 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시 주석은 지난 1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덜 치명적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봉쇄 규정 완화가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쇄 방역에 반대하는 백지시위가 확산되면서 수도 베이징과 인근 대도시 톈진은 대중교통 수단 이용 시에 필요했던 48∼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했다.

앞서 베이징, 광저우, 충칭 등 대표적 대도시에서 집에만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 전수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도 나왔다.

명보는 "백신 부스터샷이 순조롭게 시행되고 의료 준비가 충분하다면 내달 말 춘제 후 내년 2월에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고 전면 개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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