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크라 파병 캐나다도 K9 자주포 긴급수입 요청
구민성 기자 | 2022.12.14 21:45
독일제 비해 '가성비' 좋아
[앵커]
우리가 폴란드에 수출한 K9 자주포 인수행사에 폴란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환영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가성비 좋은 우리 K9 자주포를 찾는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에 육군을 파병한 캐나다도 우리나라에 K9 자주포 긴급 물량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경 100m를 초토화시키는 포탄을 15초 사이에 세발 연속 발사 할 수 있고, 전자식 사격통제시스템까지 탑재한 국산 자주포 K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회원국인 라트비아에 파병 중인 캐나다가 지난달 국내 방산업체에 K9 자주포 긴급 물량을 요청했습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캐나다 국방부와 K9 자주포 긴급수입 문제를 논의했다"며 "구매 수량은 16~18문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김동관 / 한화솔루션 부회장 (지난 11월)
"영국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까지 다 같이 어떻게 보면 비슷한 시장이기 때문에…."
캐나다 육군은 M777 곡사포를 운용 중인데, 상당수가 라트비아에 투입되면서 본토 전력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지난 7월)
"우리는 라트비아에 군사 배치를 강화해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대당 40억원인 K9 자주포는 미국, 독일제보다 가성비가 좋고, 우리 군이 20년 넘게 사용해 실전 검증도 마쳤습니다.
다만,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본토 방위용으로 명시하고 수출할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자주포를 공여한 폴란드는 지난 10월 K9 자주포 648문 수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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