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수사' 검사 공개…"좌표찍기" 논란

강상구 기자 | 2022.12.26 07:13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웹자보를 제작해 당 지역위원회에 배포했다.

이 웹자보는 지난 23일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이 발언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결국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담당 검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용 '좌표찍기'를 지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또 "당 대표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끝내 공당이길 포기하고 개인 법률사무소로 전락하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 수사와 그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야당 파괴와 정적제거 수사에 누가 나서고 있는지 온 국민들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앞으로도 더 검사들의 실명과 얼굴을 알리는 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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