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분야 일꾼 구해요"…살아나는 원전 생태계, 일자리도↑

유혜림 기자 | 2022.12.28 07:59

[앵커]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됐던 원자력 생태계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지를 계기로 관련 업체들도 일꾼 찾기에 나섰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력 분야 업체들이 마련한 채용부스마다, 일자리가 간절한 청년들이 면접을 봅니다.

12개 회사에서 230명을 채용한다는 소식에, 희망을 품고 찾아온 겁니다.

박태지 / 원자력 분야 채용 희망자
"원전 관련되서 앞으로 일자리가 많아질 것 같아서 정보도 얻고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오게됐습니다" 

원자력 분야 인력은 탈원전 정책으로 일감이 사라지면서, 2016년부터 5년 간 3000명 이상 줄었습니다.

침체됐던 원전업계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지를 계기로, 본격적인 생태계 복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송규호 / 원자력 설비 기업 대표
"이런 좋은 기회들을 통해서 많은 기회들이 창출이 되면 일자리 창출에도 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도 신한울 1호기 준공을 계기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925억원 어치 일감을 발주한 데 이어, 2025년까지 1조원 이상 신규 일감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강재열 /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내년부터 보다 확대해서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일감이 더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새해에 원전 생태계가 회복되면, 더 많은 일감과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