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드론이 접경지 에너지 시설 공격" 본토 피습 주장

신은서 기자 | 2023.01.02 16:43

우크라이나군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의 격전지인 자국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에 대규모 포격을 가하고 러시아 서부 본토에까지 드론(무인기) 공격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와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보고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오늘 아침 우크라이나 드론이 클리몹스키 구역에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관내 에너지 공급 시설이 파괴되고 주거 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수습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최근 들어 자국 서부와 본토 깊숙한 지역에까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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