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언론 출신을 고문 영입해 급여 지급

강상구 기자 | 2023.01.09 16:45

김만배 씨가 언론 출신 인사들을 고문으로 영입해 고문료나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새로 알려졌다.

권순일 전 대법관이나 박영수 전 특검 등 법조계 인물 뿐 아니라 언론계 인물들에게도 고문의 형식으로 로비를 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앙일간지 논설위원 출신인 A씨는 연봉 1억2천만원에 화천대유 고문 계약을 했다.

실제로 급여를 받은 기간은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로, 받은 금액은 3,500만원이었다.

2021년 9월은 대장동 의혹이 세상에 알려진 시점이다.

민영 뉴스통신사 부국장 출신의 인물은 연봉 3,600만원에 고문계약을 맺었다.

대장동 의혹이 세상에 알려진 2021년 8월까지 8개월동안 2,4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언론사를 퇴직하고 화천대유와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고, 업무도 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대장동 의혹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막음을 하거나, 또는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을 때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작업이 아니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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