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물선 한일중간수역서 침몰…"3명 구조·19명 실종"

신은서 기자 | 2023.01.25 10:03

한일중간수역 해상에서 홍콩 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해경이 일본 해상보안청과 공동으로 표류 중인 선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7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148.2㎞ 한일중간수역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홍콩 선적 원목 운반 화물선 JIN TIAN호(6천551t)의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EPIRB)가 작동했다.

승선원 22명 중 3명은 인근 선박 등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14명, 미얀마인 8명이 승선했으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PIRB는 선박이 침몰하면 바닷속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터지면서 물 위로 떠올라 조난신호를 보낸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보니 사고 화물선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다.

사고 화물선은 앞서 이날 오전 1시 45분께 사람이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DSC 조난신호를 보냈고, 오전 2시 41분께 위성 전화 도중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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