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닥터카 탑승' 논란 명지병원, '권역응급센터' 취소 위기
박재훈 기자 | 2023.02.03 08:00
복지부, 다음 주 현장조사
[앵커]
핼러윈 참사 당시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명지병원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갔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이 때문에 재난의료지원팀이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중앙의료원 건물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들어갑니다. 지난해 10월 핼러윈 참사 당시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탑승' 논란을 조사하러 온겁니다.
복지부 감사팀은 어제부터 이틀간 중앙응급의료센터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주 명지병원 현장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복지부가 들여다볼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신 의원에게 명지병원 핫라인 번호를 알려준 경위에 대해 조사합니다.
지난해 10월30일 신 의원은 센터에 전화를 걸어 명지병원 핫라인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이어 명지병원에 전화를 걸어 닥터카를 집 근처로 부른뒤 남편과 함께 탑승했습니다.
복지부는 의료팀 출동이 늦어진 경위를 조사해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와 같은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0일)
"국정조사 기간 동안 드리지 못한 말씀 오늘부터 소상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신 의원은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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