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댄스 예고한 이승우 "올해는 더 즐겁게, 재밌게!"

이다솜 기자 | 2023.02.07 21:46

[앵커]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에 데뷔한 수원FC의 이승우 선수는 실력 못지 않게 흥이 넘치는 선수로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올 시즌은 더 화려한 세리머니로 즐거운 그라운드를 만들 생각이라는데요.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시원한 중거리포는 기본, 상대 밀집 수비는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가볍게 뚫어냅니다.

보고도 믿기 힘든 예술같은 발리슛까지, 유럽 무대 적응 실패 뒤 지난해 K리그로 돌아온 이승우는 14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물 오른 골 감각에 스코틀랜드와 덴마크 등 유럽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만큼, 올 시즌은 체력과 수비 가담 등 단점을 보완하며 성장한 모습을 먼저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승우 / 수원FC
"실패 두려움은 없지만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는 그런 생각은 더 깊어졌거든요."

화려한 골보다 더 화려한 춤 세리머니로 스타성을 뽐냈던 이승우는 올시즌 첫 경기부터 새로운 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승우
"첫 경기를 하기 하루 이틀 전부터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이번 연도도 조금 더 재밌게, 즐겁게 해보겠습니다."

올시즌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리그 4위를 목표로 외친 수원FC지만, 할 말은 하는 이승우답게 구단을 향한 바람도 시원하게 전했습니다.

이승우
"감독님과 선수들만의 생각과 의지로만은 한계가 있는게 분명하고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축구 욕심은 끝이 없다는 이승우의 K리그 2년차 시즌이 기대를 모읍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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