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원자력 활용한 선박 기술개발 본격화
이심철 기자 | 2023.02.20 08:40
[앵커]
경상북도가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원자력 선박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소형원자로를 이용한 선박 동력은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에서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박으로 화물과 여객을 바다로 운송하는 '해상운송'은 전세계 물동량의 90%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습니다.
경유를 원료로한 디젤엔진은 운송업체들의 연료비 부담이 큽니다.
김규봉 / HMM 상무
"작년에 약 1조 5천억원 정도 (선박)연료유의 비용을 썼습니다. 그 부분이 굉장히 큰 부담이고..."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배출을 2008년 대비 7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소형 원자로' 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태호 /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원자로연구소장
"화석연료가 굉장히 온실가스 배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거의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추진 동력을 얻게되는 것이죠."
경상북도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선박에 최적화된 소형 원자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형원자로는 한 번 충전에 3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소형 원자로는)한 번 실으면 돈이 안드는 이런 에너지원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먼저 개발해서 세계에 수출도 할 수 있고.."
경상북도는 경북 경주에 SMR국가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 소형 원자로 개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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