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6천원·배달 6,700원…음식 가격 배달이 더 비싸

강상구 기자 | 2023.02.21 07:33

서울 시내 음식점 메뉴 2개 중 1개는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배달로 주문할 때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1,061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분식집 12곳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8곳 등 20개 음식점(58.8%)이 매장과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었다.

이 중 13개 음식점은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

매장보다 배달이 비싼 메뉴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가격(6,081원)보다 10.2%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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