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김주애와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착공식 참석

구민성 기자 | 2023.02.26 14:47

7번째 공식행사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딸 김주애와 같이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군 관련 행사 등에 주로 동행했지만 이번에는 경제·민생현장을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보면 김 위원장과 함께 김주애도 바로 옆에서 삽을 떴다.

김주애는 모친인 리설주를 연상게 하는 검은색 코트 차림을 하고 박수를 치는 등 행사 내내 김 위원장 옆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에 김주애의 등장은 이번이 7번째다. 김주애는 그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현장과 ICBM 발사 성공 기여자 포상 행사,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와 열병식 등 군 관련 행사에 부친과 함께 참석해왔다.

가장 최근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진행된 내각 및 국방성 직원들 간의 체육경기를 김 위원장과 함께 관람했다.

김주애는 지난달 17일에 발행된 우표에도 등장했다. 11월 18일 북한의 ICBM '화성-17형' 발사 당시 김 위원장의 현지 시찰 사진을 토대로 제작된 8종의 우표 중 5종에 김주애가 담겼다.

김주애의 잦은 언론 노출이 일각에서는 후계자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지만, 단순히 김정은 일가의 우상화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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