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닷새에 한 번꼴로 프로포폴 투약"

김창섭 기자 | 2023.02.26 19:16

경찰, 내달 피의자 소환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1년 동안 70번이 넘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닷새에 한 번꼴로 맞은 셈인데, 경찰은 다음 달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을 선보이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했던 배우 유아인 씨. 

경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 씨는 그 해 73번이나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간 투약한 프로포폴 양만 4400ml로, 닷새에 한 번꼴로 평균 60ml를 맞은 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포폴 투약횟수가 한 달에 한 번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식약처의 이제 그 기준보다는 많이 맞았기 때문에 저희가 수사 의뢰를 한 거니까…."

경찰은 식약처로부터 유 씨의 투약 정보를 확보해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유 씨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
“(추가로 입장이 있으실까 해서요?) 아니요 없습니다.”

경찰은 식약처가 수사 의뢰한 2021년 이후에도 유 씨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유 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마무리하는대로, 다음 달 중 유 씨를 소환해 투약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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