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 산불…경북 김천 주민 101명 대피
윤슬기 기자 | 2023.03.03 07:35
[앵커]
밤사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재난 위기경보 단계도 '주의'로 격상됐습니다.
윤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상남도 하동군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이 산불진화장비 14대 등을 투입해 인명 피해 없이, 1시간 반 만에 큰 불을 잡았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북 김천시 개령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불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불진화헬기 17대와 진화대원 800여 명이 투입돼 3시간 반만에 불을 껐습니다. 주민 101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20분쯤에는 충남 당진시 시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35분 만에 꺼졌습니다.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청은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커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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