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종북 간첩단 특위' 만들어 '간첩단과의 전쟁' 선포

김하림 기자 | 2023.03.16 07:52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이르면 오늘 당 차원의 '종북 간첩단특위'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간첩사건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한 이후 당 차원의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공개한 '종북 노조 하루 일과표'입니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북의 지령을 받아 '정권 퇴진 시위'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드러나자 이들을 조롱한 겁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북한의 지령을 받은 반정부 문건이 발견됐습니다. 민노총이 북한의 반정부 시위 행동 대장을 자처한 것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노동운동을 빙자한 종북 간첩단 활동의 심각성에 대한 지도부 내 공감대가 있었다"며 "당 차원의 종북 간첩단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기현 대표도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치르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당초 민생·과학기술 관련 특위를 1호 특위로 만들 계획이었는데, '종북 간첩단 특위'를 함께 구성할지, 출범 시기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지도부 만찬에서 간첩사건을 언급하며 안보위협을 우려한 바 있는데, 이를 계기로 당 차원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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