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세븐] 학폭과 '아빠 찬스'
백연상 기자 | 2023.03.23 13:40
지난달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아들의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하지만 당시 검사였던 정 변호사가 아들의 학폭 징계 처분을 무마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이른 바 '아빠 찬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지방의 한 기숙형 자사고에 다녔다.
그런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그러자 정 변호사는 아들의 법정 대리인으로서 강제 전학 처분
재심을 청구하고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소송은 대법원까지 1년 넘게 이어졌다.
판결문에 포함된 학폭위 조사서 등에 따르면 당시 정 변호사의 아들은 아버지가 검사라는 사실을 피해 학생에게 내세웠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 정 변호사의 아들은 새 학기에 맞춰 서울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했다.
그리고 이 학교는 졸업을 앞두고 정 변호사 아들의 학폭 기록을 삭제했다
정 변호사 아들은 이후 서울대에 진학했다.
학교 폭력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자세한 내용은 오늘 (3월 23일) 밤 8시에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 <학폭과 '아빠 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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