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네시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6명 사망…용의자는 '졸업생'
류주현 기자 | 2023.03.28 22:48
"범행 계획 정황 포착"
[앵커]
미국 초등학교에서 또 총기 난사로 9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졸업생이었는데, 사전에 지도까지 그려가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리 문이 순식간에 산산조각 납니다.
총으로 무장한 사람이, 깨진 유리 틈으로 학교 안에 침입하더니 범행 대상을 찾는듯 복도를 활보합니다.
수업이 한창이던 오전 10시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놀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대피했지만,
에이브리 마이릭 / 생존 교사의 딸
"(엄마가) 옷장에 숨어 있었고, 여기저기 총격이 일어났는데 (총격범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고 말했어요."
9살 어린이 3명과 교장선생님 등 교직원 3명은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경찰과 대치하다 숨졌는데, 이 학교를 졸업한 28살 성전환자 오드리 헤일로 확인됐습니다.
돈 아론 / 美 테네시주 내슈빌 경찰국
"(용의자는) 반자동 소총 최소 2정과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출입구 위치는 물론 답사한 건물이 표기된 지도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미뤄볼 때,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범행을 준비하는 정황이 담긴 메모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들어 벌써 129번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애도를 표하며, 의회에 총기규제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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