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다른 '성추문 입막음' 의혹도 재판 받을듯
변재영 기자 | 2023.04.01 19:28
4일 법원 출석 앞두고 긴장 고조
[앵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 다른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도 재판을 받을 전망입니다. 오는 4일 법원에 출석하는데, 연일 찬반시위가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를 기소로 이끈 뉴욕 맨해튼 검사장에게 질문이 쏟아집니다.
"트럼프가 받는 혐의들이 몇 개인가요?"
전날 대배심에선 문제가 된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뿐 아니라 트럼프와 불륜관계였던 또 다른 성인 잡지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침묵을 대가로 거액을 준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제2의 입막음 의혹도 쟁점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냐 페리 / 전 맨해튼 연방검사
"맨해튼 검사장은 모든 사실 관계를 치밀하게 법리적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반발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결집하면서 기소 당일에만 52억원에 이르는 정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존 /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 기소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법제도가 붕괴됐습니다."
오는 4일 법원에 출석하는 트럼프는 다른 피의자들처럼 머그샷을 촬영하고 지문을 찍습니다.
하지만 수갑은 차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존 커피 주니어 / 미 콜롬비아대 로스쿨 교수
"검찰은 혐의입증에만 집중하고 트럼프를 포토라인에 세우거나 수갑을 채우진 않을 겁니다."
이어지는 찬반 시위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 경찰엔 비상대기령이 내려졌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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