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45.3대 1' vs '0대 1'…단지별 양극화 심화

정은혜 기자 | 2023.04.05 14:40

지난달 전국 청약 미달률은 개선됐지만, 단지별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한 12개 단지 중 7곳은 경쟁률이 1대 1을 넘지 못했다.

집값 하락기 속 청약시장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5대 1로 전년 동월(13.6대 1) 대비 하락했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39.6%로 전년동월(14.5%)대비 두 배 이상 높았고, 전달인 2월(51.8%)과 비교해도 크게 상승했다.

청약 단지별 양극화는 심화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자이센트로'는 경쟁률이 45.3대 1에 달했다.

광주 서구 금호동 '위파크마륵공원'도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 평택시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코아루리더스원' 등은 경쟁률이 0.1대 1에 그쳤고, 경남 거제시 연초면 '거제한내시온숲속의아침뷰'는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경쟁률이 0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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