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내일 재소환
송지욱 기자 | 2023.04.19 16:22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두번째 경찰 조사를 받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는 20일 오전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다시 캐물을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달 28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 직후 전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이튿날 저녁에 돌려보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걸로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 달 29일 석방되면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전씨는 현재 출국금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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