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요양병원 목욕탕 화재 45분 만에 진화…1명 중상·12명 경상

박건우 기자 | 2023.04.19 17:05

오늘(19일) 오후 2시 40분쯤 전남 화순군 한 요양병원 지하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화재가 발생한 지 45분 정도가 지난 3시 30분쯤 모든 불길을 잡았다.

보일러실 공사 작업자 60대 A씨는 연기 흡입으로 의식을 잃어 전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나머지 부상자 1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환자 124명은 광주의 요양병원으로 전원조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요양병원은 지난 10일에도 지하에서 불이 나 소동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지하층 보일러실 공사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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