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진사퇴' 압박…거부시 '탈당 권고' 중징계 유력

한송원 기자 | 2023.04.19 21:42

태영호도 징계할 듯
[앵커]
국민의힘이 잇단 실언으로 논란이 된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 발언으로 비난을 받은 김 최고위원에게는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데. 4.3 발언과 김구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태영호 최고위원도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우리 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라든가, 연대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최고위원의 사퇴를 통해 당 지지율 하락을 막겠다는 건데, 논란이 된 발언이 나온지 이미 한 달이 넘어 실기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근신하며 외부 활동을 중단한 김 최고위원도 거취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물러나지 않을 경우 '탈당 권고' 이상의 중징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자진 사퇴만이 당도 살고 본인도 사는 유일한 길"이라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잇단 막말 논란을 빚은 태영호 최고위원도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기류입니다.

'JMS' 막말에 이어 그제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김기현 대표로부터 경고까지 받았습니다.

여당은 이르면 다음주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밥 한공기 다먹기' 제안으로 당 민생특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은 조수진 최고위원은 징계를 피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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