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공중급유기 3대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中 대만 침공 대비 훈련"
윤동빈 기자 | 2023.04.22 19:31
[앵커]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공군 연합 편대군 훈련에 미군이 공중급유기 3대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공군 급유기 1대에 미 해병대가 보유한 급유기 2대까지 보낸 건데,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원거리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훈련이란 관측입니다.
윤동빈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미 공군의 공중 급유기 KC-135 양쪽으로 한미 최신예 전투기들이 삼각 대형을 이뤄 비행합니다.
경항모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미 해병대의 F-35B와 F-18 호넷 전투기도 보입니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실시되는 한미 공군의 연합 편대군 훈련에 미군의 공중 급유기 3대가 투입됐습니다.
미 공군의 KC-135는 50리터 자동차 2300여대 휘발유와 맞먹는 항공유 11만 8000리터를 탑재할 수 있는데, 양쪽 날개에 달린 호스를 이용해 전투기 2대에 동시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미 해병대의 급유기 KC-130도 2대가 투입된 겁니다.
연합 편대군 훈련에 미 공중 급유기 3대가 동원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원거리 작전을 연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미 전투기들이 대만 상공에서 작전을 진행하려면 이동할 때 소모되는 연료를 공중 급유기가 메꿔줘야 하기 때문에…."
중국은 이달 들어 실탄을 탑재한 폭격기를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中 파일럿
"미사일 준비 완료, 발사!"
최근 미 해군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 2척을 각각 평택항과 부산항에 입항시키며 북한 미사일 위협과 대만 위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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