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역 잇단 지진에 위기경보 '관심' 발령

지정용 기자 | 2023.04.25 15:50

행정안전부가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오전 5시30분을 기해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는 규모 2.0 안팎의 지진이 총 16차례 탐지됐다.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행안부는 유관기관과 지자체에 보고와 대응 체계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가장 경미한 단계부터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한다.

관심은 우리나라 지역(내륙)에서 규모 4.0 미만의 지진 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는 최대진도 V등급 미만의 지진이 특정 지역에서 짧은 기간 동안 2회 이상 발생한 상황에서 내린다.

주의는 이같은 지진이 3회 이상 발생한 상황에서 발령된다.

경계는 4.0~4.9 지진, 최대진도 V등급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내려진다.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상되는 만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

심각은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경우, 최대진도 VI 등급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경우다.

행안부 지진 위기경보는 2019년 1월 처음 시행된 이후 이번까지 총 6번 발령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 지역 규모 4.1 지진 때다.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었고, 피해가 경미하다는 판단에 닷새만에 '주의'로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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