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野 문진석, 尹 영어연설에 "사대주의자" 황당 비난

황병준 기자 | 2023.04.28 21:08

與 "영어 연설한 DJ도?"
[앵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인 문진석 의원이 "사대주의자"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인 SNS 대화방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하지만 돌이켜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98년 미 의회 연설을 영어로 했죠. 이런 비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합니다. 문진석 의원의 해명 내용도 들어보시죠.

황병준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오늘 오전 SNS 대화방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대화입니다.

한 지지자가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영어 연설을 언급하자, 문 의원은 "한국 대통령이 우리말로 연설을 했어야 한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대주의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외신과 우리 언론에서 윤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평가하는 데 대해서도 "프롬프터 보고 (연설을) 읽은 것"이라고 했고, 미국 의회 현장 반응이 좋았던 것도, "미국에 도움되는 말을 해서 (미국이) 박수 치고 좋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어로 연설한 자체가 잘못됐다는 주장인데,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98년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했습니다.

김대중 前 대통령 (1998년 美 의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 연설)
"이제 한국은 외국 투자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자유롭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나라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여당은 "문 의원의 말대로면 김 전 대통령도 사대주의자"라며 "민주당이 방미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혈안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의원은 "한국의 국격이 높아진만큼 우리말로 연설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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