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00원…고물가 속 할인 경쟁
김충령 기자 | 2023.04.28 21:36
[앵커]
한 편의점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200원에 살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엽니다. 고물가 시대에 2030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전략인데, 이 200원짜리 커피 먹기.. 간단친 않습니다.
김충령 기자가 설명드리습니다.
[리포트]
얼음 잔을 구매하고 커피 머신에 넣은 뒤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나옵니다.
한 잔에 2000원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다음 주부터는 500원 할인되고 여기에 쿠폰과 통신사 할인, 카드사 추가할인을 받으면 200원이 됩니다.
또 다른 편의점업체도 5월 한 달간 특정 결제수단을 이용할 경우 반값에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편의점들이 커피 초특가 경쟁에 나서는 것은 커피 전문점 음료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소비자들에게 편의점 커피를 친숙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유철현 / 편의점 관계자
"계속되는 물가 인상으로 고객분들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최근 기온 상승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아이스 커피를 대상으로…."
치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는 배달료를 합하면 3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습니다.
이 편의점에선 다음 달 중순부터 일부 치킨 제품을 20% 할인 판매합니다.
이대원 / 경기 평택시
"치킨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많이 올라가지고, 편의점에선 보통 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싸기 때문에 좀 더 많이 이용하고 있고…."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며 편의점의 초저가 전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