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주 김재원·태영호 징계 결론…김재원 "사퇴 안 해"

한송원 기자 | 2023.05.01 21:16

[앵커]
국민의힘이 잇단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5·18 이전에 징계를 마무리한다는 것이어서 절차는 상당히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인데 김 최고위원은 오늘 오랜만에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다음주 8일 소명을 듣은 뒤, 지도부가 기념식에 참석하는 5·18 이전에 최종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황정근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입니다."

전광훈 발언 논란으로 자숙한 뒤 한 달만에 최고위에 나온 김 최고위원은 거듭 사과했지만, 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고위원 자진 사퇴 의향도 있으실까요?) 그것은 아직까지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당 안팎에선 김 최고위원에겐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당원권 1년 정지'나 '탈당 권유' 같은 중징계가 나올 경우 내년 총선 출마는 어렵게 됩니다.

제주 4.3 발언과 민주당을 JMS에 빗대 징계 대상이 된 태영호 최고위원에게는 '경고' 수준의 경징계가 예상됩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 된다…."

'밥 한공기 다 먹자'는 제안으로 민생특위를 무력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은 조수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만하시죠. 네, 지켜보세요."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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