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中 '경제적 강압' 우려 들어갈 듯"
최수용 기자 | 2023.05.13 16:23
다음 주 일본 히로시마에 모이는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성명에는 G7 회원국이 특정 국가의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제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국에서 목격되는 경제적 강압과 기타 행동을 포함하는 여러 우려가 담길 것”이라며 “성명 안에 중국을 특정하는 섹션이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경제적 강압'은 미국이 중국의 경제적 관행을 비판할 때 쓰는 표현으로 통상 중국이 경제적 역량을 활용해 자국과 갈등을 빚은 무역 상대국에 보복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이 관계자는 다만 “우린 중국과 미국 경제를 분리하려는 게 아니라 위험을 제거하고 다각화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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