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연구원 "작년 최대 7만 1천 명 불법 사금융 내몰려"

정은혜 기자 | 2023.05.15 16:40

대부업체마저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지난해 최대 7만 1천 명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민금융연구원은 저신용자 5478명과 대부업체 2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지 못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이동한 저신용자는 최소 3만 9천 명에서 최대 7만 1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의 불법 사금융 이용 금액은 약 6800억 원에서 1조 2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커진 대부업체들은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로 묶여 있어, 조달비용 등을 감안하면 남는 게 없다는 이유로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하거나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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