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7만 전자'…반도체주 동반 상승
지정용 기자 | 2023.05.25 16:43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뉴욕증시의 시간 외 거래에서 27% 가량 폭등한 영향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두고 불거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호재로 평가됐지만,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2.19% 상승한 7만 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 삼성전자가 7만 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31일(7만200원)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30일 장중 5만1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연말까지도 5만 원대 중반에 머무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24.41% 뛰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를 9조2천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29일 49.24%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도 전날 52.20%까지 올랐다.
이날 SK하이닉스도 5.94% 상승한 10만3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1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27일(10만원) 이후 처음이다.
한미반도체도 장중 10.92% 치솟은 2만94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2.82% 오른 2만7300원으로 장을 끝냈다.
SK스퀘어(2.70%), 제주반도체(2.33%)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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