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떠나요"…황금연휴에 인천공항 이용객 '58만명'

전정원 기자 | 2023.05.27 14:27

[앵커]
오늘부터 사흘간의 석가탄신일 연휴 시작됐습니다. 간만에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시민들로 공항은 벌써 북적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정원 기자, 이번 연휴에 특히 해외여행 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리포트]
네, 길지 않은 사흘간의 석가탄신일 연휴지만, 인천공항엔 연휴 첫날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하루에만 7만 5000여명이 한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로나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70% 이상 회복한 수준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전체 이용객은 58만 명이 넘는데, 지난해 석가탄신일 연휴 때보다 5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용객이 몰리면서 공항 보안도 강화됩니다.

특히 2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천공항공사는 보안 등급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주의 단계에서는 보안요원이 승객의 수화물을 직접 확인하거나 신체를 점검하는 등 검색 절차가 강화되는 만큼 탑승 수속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전 문제로 출발이 6시간 가까이 지연됐고, 태풍으로 결항 사태가 발생한 괌과 인천 사이 항공편은 모레까지 모두 결항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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