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자신 이름 내건 '국제 콩쿠르' 내년 개최

지정용 기자 | 2023.06.04 10:24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한국 클래식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제콩쿠르'를 만든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조수미는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내년에 '수미조 국제 성악콩쿠르'(Sumi Jo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가 프랑스 파리 근교 있는 성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날짜는 내년 7월 15~21일, 장소는 프랑스 파리 근교 성인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Chateau de La Ferte-Imbault)로 잠정 결정됐다.

조수미는 "그동안 맡았던 심사위원 경험, 콩쿠르 참가 등 모든 노하우를 합해서 세계적인 성악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수미는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브뤼셀을 방문했다.

1937년 창설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세계 3대 성악 콩쿠르로, 조수미는 올해 처음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조수미는 2017년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19년 노르웨이 퀸 소냐 콩쿠르까지 세계 3대 성악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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