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해협서 美군함 137m 앞까지 접근…'군사 충돌' 위기 고조

김자민 기자 | 2023.06.05 10:17

미국 해군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군함이 150m 거리 내로 접근해 충돌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3일(현지시간)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의 이지스 구축함 '루양Ⅲ'가 정훈함 부근에서 안전하지 않은 기동을 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중국 군함이 미 구축함을 추월해 137m 남짓 남겨두고 선수를 가로질러 접근했고, 미 구축함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10노트로 속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26일 중국군 J-16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RC-135 정찰기의 기수 앞으로 비행하는 등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을 했다고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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